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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5-10 17:24
305번 기사 무례함
 글쓴이 : 한채현
조회 : 686  
안녕하세요. 조금 전 버스를 탑승한 승객입니다.
일단 버스 탑승을 하고 가는 중이었는데, 다른 승객이 타고나서 갑자기 기사님이 “발 올리지 마시라고요!!!!!” 하며 온갖 짜증을 담아 소리를 치셔서 놀랐습니다.

당시 저는 발을 올리지 않았고, 뒷자리에 탔던 승객에게 소리치신거였는데요.
뒷자리에 계시던 막 탑승하신 분이 저희 발 안올렸는데요? 하며 짜증과 함께 호통치신 기사님의 말에 큰 목소리지만 차분한 말로 답변하셨습니다. 그 광경을 목격하면서 그냥 “발 올리시면 안됩니다”라고 충분히 말할수도 있고, 승객이 안올렸고 착각한거라고 답변을 했으면 “착각해서 죄송합니다”라는 사과 정도는 할 수 있는거 아닌가? 왜 이렇게 짜증과 무례함이 넘쳐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저에게 하신건 아니라서, 건의까지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내릴 정류장을 착각했고, 미리 하차벨을 누르지 않았습니다.  하차벨 미리 못누른건 죄송합니다.
다행히 마침 그 정류장에 탑승하려는 승객이 있었고 앞문을 열어주시는 중에 이 정류장에 내려야한다는 걸 인지했고, 정류장승객 분이 탑승하려는 중이었어서 “내릴게요” 차분히 말씀드렸습니다.
버스 내부는 분명 매우 조용했고, 기사분께 들릴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열어주시지 않으셔서, 다시한번 “저 내릴게요” 했더니, “왜! 벨을 안누르시는데요????“하며 또 다시 정말 짜증 가득 화를 내시며 열어주셨습니다.

분명 앞 문에서 승객분이 타시고 계셨고, 앞문이 열린 상태였습니다. 그 상황 속에서 내린다고 말씀드린게 그렇게 짜증을 낼 일인가요..? 이미 앞문이 닫혔고 승객분도 앉으셨다면 저도 뒷문 열어달라는 무리한 요청 안드리죠. 아직 타고계셨고 운행중이 아니니 뒷문 열어주시는게 그렇게 무리한 일인줄 처음 알았네요.

살면서 버스 참 많이 타는데, 이렇게 짜증을 내며 운행하는 기사분 처음 봅니다.
30대 정도 되보이시는 면도 덜 되어있는 마스크 쓰신 남성 기사분이였습니다.
재발 방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