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토박이고 317번만 10년 넘게 타고 있는데 참다 참다 이건 아닌 것 같아서 글 씁니다 기사님들 제발 안전운전 좀 부탁 할게요 진해에 안 그래도 어르신 많은데 급정거 급출발해서 어르신들 어이구 하시는 소리 매일 버스 탈 때마다 듣고요 어르신들이 모르는 거 물어보면 친절하게 대답은 바라지도 않는데 짜증 내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바쁘고 시간 못 맞출까봐 마음 급한 건 알겠는데 그걸 승객한테 화풀이 하시면 안 되죠 승객들 기사님들 귀찮게 하거나 열불 나게 하려고 탑승하는 거 아니구요 그냥 가야할 곳이 있으니까 타는 거예요 기사님들도 무료봉사 하는 거 아니고 엄연히 그게 직업이시고 저희도 매일매일 요금 내가면서 타는 건데 왜 버스 탈 때마다 기분 나빠야 하나요? 승객은 기사님들 화풀이 대상도 아니고 쌩판 남이자 모르는 사람인데 최소한 예의는 좀 지키자구요
승객은 통화 금지거나 목소리 낮추라면서 왜 기사님들 친한 사람 오면 큰 소리로 수다 떠는 지도 모르겠고... 운전 하시다 보면 다른 차때문에 화나는 거저도 이해하지먼 다 들리게 욕설 해서 눈치 보는 것도 이제 지쳐요 저도 웬만해선 좋은 게 좋은 거지 하고 싶은데 고작 15분-20분 타는데 매일 멀미 나고 기사님들 화풀이 보는 거 진짜 성가시고 피곤해요
매일 요금 내면서 스트레스 그만 받고 싶어요 승객들도 각자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고 서비스 직이면 손님 맞이하면서 짜증 나는 순간 많지만 다 참고 하루 버티고 버스 타는데, 버스 타면 기사님들은 맨날 화나 있고 손님한테 짜증내네요
저 버스 기사님들께 과한 친절 바라는 거 아니고 진짜 최소한 기본과 예의는 지키자고 말씀 드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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