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번을 타고 늘 소답동으로 출근을 하다가 난데없이 창원, 마산 협의하에 노선 조정 들어가 151번으로 노선 조정되고, 번호 바뀌더니.. 그래도 그나마 진해에서는 38번 운행을 하길래 그 버스를 타고 몇 대 다니지 않는 버스 시간표까지 외워가며 직장까지 출근을 했는데, 어제도 어김없이 시간 맞춰서 버스 정류장에 나갔더니.. 정말 이게 웬 날벼락입니까?
잠정 운행 중단이라니...
태백동민은 어중간하게 동편, 서편 중앙에 있어서 버스 노선에선 고려도 하지 않으십니까? 저는 집이 태백삼거리 쪽에 있어서 이 더운 날 166번 이용하려면 고가도로 앞 설산 한의원까지 버스를 타든지 걸어가야하고, 좌석 버스를 타려고 시내로 나가려해도 버스를 타든지 걸어가야 한답니다. 비지땀 흘려 가며 차비 몇 푼 아껴 보겠다고 한번 걸어 보십시오. 서민을 위한 시민의 발 버스가 이러시면 안 되죠. 더운 것도 그렇고, 차비 이중으로 쓰는 것도 그렇고.. 정말 죽을 맛입니다. 그냥 직장을 관둬야 합니까? 답답하네요.
그래도 어제는 38번 운행 중단에 대비한 100번이 신설되었다길래... 운행 간격 37분이라고 하니 한번 기다려보자해서 기다렸더니.. 이 버스는 또 왜 안 옵니까?
저는 어제 직장에 지각도 하고, 무려 1시간이 넘게 길에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오겠지.. 오겠지.. 올 시간 됐으니까 오겠지.. 해서 기다렸는데..
인의동 출발 시간에 맞춰서 볼펜과 메모지를 꺼내 출발시간 맞춰서 계산까지 하며 기다렸는데.. 100번은 오지도 않고, 결국 166번을 타기 위해 고가도로 앞으로 걷고 또 걸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임시 노선도를 보니.. 진해 시민을 위한 버스인지.. 창원 마산 시민을 위한 노선인지 도통 알 수가 없더군요. 마산, 창원 오가기 딱 좋습디다.
이왕 이렇게 된 거 155, 166번 노선 조정이나 해주시죠.
고가도로 올라가지 마시고, 동편, 서편 중앙에 사는 여좌동민, 태백동민도 좀 고려해서 육대앞쪽으로 지나가시죠. 그 게 훨씬 더 진해시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는 지름길 아니겠습니까?
마산, 창원 사람들 좋은 일만 시키지 마시구요. 마창 시민들은 환승도 무료로 되는데, 진해시민들만 대체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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