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을 안전하고 친절하게 목적지까지 불편없이 모셔다 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불편을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해당운전기사 확인후 개별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차후에는 이러한 일이 없이 친절 안전운행을 약속받았습니다.
다시한번 귀하를 비롯한 여러승객께 죄송함을 전합니다.
아래는 해당운전기사의 글입니다.
"먼저 승객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2006년 1월 25일 23시 16분에 속천을 출발하여 23시 22경에 육대 정류장에 진입하려는데, 정류장에 주차중이던 승용차가 갑자기 출발하여 버스 앞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버스를 타려고 무리지어 있는 승객들이 상당히 위험하다는 것을 느끼고 차선을 걸치고 정차를 하니 승용차는 승객뒤로 빠져 나가더니 버스 앞에 서서 창문을 열고 욕을 하는 것 같아서 손짓을 두어번 하니 승용차는 앞으로 진행하여 20~30m 쯤에서 가지 않고 서 있었습니다. 서 있는 상황을 보니 수차례 고개를 차창밖으로 내어 돌아보는 것을 보니 2차적 보복성 행위를 하려고 하는 정황이 파악되어 차내의 승객의 안전을 위하여 방어운전을 생각했습니다.
육대에서 친구 한명이 탔는데 이 친구가 앞 상황을 다 보고는 승용차가 가지않고 있는것을 보고는 하는 말이 "앞에서 애먹일려고 저러고 있다", "내가 좀 뭐라고 할까?" 하길래 "그래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내리자 마자 차 지붕을 치며, 욕을 하면서 버스를 탈려고 있는 사람은 안중에도 없이 그런식으로 운전을 하면 불안해서 어디 버스를 탈수 있겠느냐, 정류장에서는 버스가 승객을 안전하게 태울수있게 해 주어야 한다는 식으로 목소리 높여 고함을 쳤습니다.
저는 황당하여 출발하게 타시라고 두어번 말을 해도 안들어서 저가 내려가서 데리고 탔습니다.
저는 이 친구가 이렇게까지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고, 그냥 몇 마디 말만할 줄 알고 문을 영어준것이 이런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친구가 타고 버스를 운행하는데 나이 많으신 분이 친구한테 훈계하는 말을 들었고, 친구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뒷좌석에 가서 앉았습니다.
친구가 욕을 했다고 하는데 확인해보니 어르신에게 욕은 하지않았다고 합니다.
나이많으신 어르신이 기사때문에 2~3분 정도 늦게 되었다고 하시길래 저는 미안합니다 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는 정상운행을 하였습니다.
저의 한순간 판단의 착오로 여러 승객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승객과 타 차량에 대해 충분한 배려와 인내심을 발휘하여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머리숙여 깊이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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