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버스를 이용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이라면 오르는 교통비에 비해 서비스의 향상은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시내버스차량자체의 서비스는 어느정도 개선되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승객의 안전과 직결된 기사분들의 서비스개선은 변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벤츠엔진을 달았다고 설마 버스를 승용차로 착각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그렇게 급박한 상황이 아닌데도 급정거를 한다던가 승객이 자리에 앉기도 전에 혹은 손잡이를 잡기도 전에 급출발을 해서 막 달려 들어가 재빨리 손잡이라도 잡으면 다행이고 못잡으면 아시죠? 무슨 순발력 테스트 하는것도 아니고 운동신경 둔한 사람은 버스도 타지 말라는 건지.....
아니면 신호가 채 바뀌기도 전에 그냥 지나가는 일은 흔한 일이고 특히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나 천천히 내릴수 밖에 없는 노인분들이나 어린 아이를 업고 혹은 데리고 타는 엄마들이 버스를 타다보면 여간 불편하고 물친절한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제도 아이를 데리고 여러사람들이 내리다 보니 천천히 내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빨리 내리라고 하면서 문닫는 스위치를 작동하였읍니다. 불과 몇초만 더 기다려주면 될텐데 내리는 승객입장에서 아이데리고 내리는데 그런 소리 들으면 정말 화나는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몇일전에 버스를 탔는데 한 기사분께서는 의외로 굉장히 친절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승객이 탈때마다 인사를 하시고 자리에 앉도록 친절하게 말씀하시고 확인을 하신후 출발하셨습니다. 워낙 흔히 볼수 없는 모습이어서 그런지 오히려 승객들이 의아한 눈빛으로 그 기사분을 한번 더 쳐다보았습니다.
갑자기 모든게 좋아질 순 없겠지만 분명 지금의 서비스 상황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버스에 타는 모든 승객들이 기사분들의 가족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분명 지금보다는 더 좋은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버스기사님들! 제발 승객을 가족처럼 생각해주세요!!!
역지사지06-02-21 16:27
ㅋㅋㅋ
역지사자06-02-21 20:16
근데 그 난폭운전 운전기사소속버스가 진해여객 맞습니까? 마창버스는 가라~
aa06-03-25 16:11
맞어맞어,, 나도 동감해.. 비록 아저씨가 친절해도 맨날 빨리 문닫으니까 사람들이 미리 대비해서 내리려고 서두르겠어?? 특히 할머니들,, 힘든몸이끌고 서두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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