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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10 07:04
경남71자 6001 155번 버스를 운행하시는 이민용 기사님을 칭찬합니다.
 글쓴이 : 양갱맘♡
조회 : 1,128  
안녕하세요.
저는 진해에 살고 있는 임신9개월차 임산부입니다.
이제 9개월차 임산부가 되면서
몸도 무겁고, 배뭉침도 심해지면서 활동하기가 쉽지않은데 엊그제는 저의 인생에 있어 정말 감동적인 날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몸이 무겁다보니 제일 불편한건 대중교통 이용입니다.
계단 오르내리는것도 힘들고, 그나마 자리에 앉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몸이 많이 힘드네요
11월 8일 오후 산부인과 정기진료를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어김없이 창원에서 진해로 가는버스에 올랐습니다~
임산부라고 자리양보를 받아본적도, 못받아본적도 있었지만..
강요가 아니기에 양보를 못 받으면 솔직히 넘 속상하긴 하지만ㅠ 그래도 어쩔수 없는 현실이지요~
시간이 시간인지라 퇴근하는 직장인과 하교길 학생들로 버스는 역시나 만원~
우연치않게 핑크 커버가 씌워진 임산부배려석 앞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5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
불룩나온 내 배를 보더니 못본척 하며 고개를 창가로 돌려버립니다~
맘속으로 어쩔수 없지모..하며 마음을 비우고 서 있었습니다.
버스가 신호에 걸려 정차하고,
갑자기 기사님이 뚜벅뚜벅 걸어오시더니,
그 아줌마를 찌르며
"이 자리는 임산부석입니다. 임산부에게 자리 양보해주세요!"
그 아줌마 화들짝 놀라며 얼른 일어섰습니다.
뜻하지 않게 주변사람들 시선집중
기사님께 연신 감사하다며 인사드리자,
다시 유유히 자리로 복귀하십니다~
순간 울컥하더라요~배려, 양보를 강요할수는 없지만,
운전대에서 말씀하시는것도 아니고
직접 자리에 오셔서 말씀해주셔서요^^
또, 그런 배려는 또 처음받아 보아 한편으로 너무 감동적이며, 울컥 했습니다.
기사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에 군것질거리로 샀던 과자를 자그마한 선물로 드리고,감사인사를 전하며, 꼭 인터넷에 글 올려드린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차번호 및 기사님 성함을 정확히 알수 있는거지요~
엊그제는 내생애 다시할수 없는 값진 경험을 한 날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이민용 기사님께 감사드리며,
더불어 임산부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160; 불편하지 않도록 더 많은 배려가 생겼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