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7시~7시 30분 사이에 163번 버스가
이동 찜 집 (충장로 463번 길 부근) 맞은편 정류장을 지나갔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아침 출근 시간에 목적지(대동다숲) 방향으로 가는지
163번 버스 기사님께 여쭈어보셨고, 돌아오는 답변은 상상초월이었습니다.
아직도 황당한데 목적지 방향으로 가는지에 대해 물었을 뿐인데
아주 기분 나쁜 어투로 상당히 불친절하게 대하셔서
(씩씩거리고 짜증 섞인 말투셨다고 합니다.)
도저히 이건 그냥 넘어갈 수 없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안 가면 안 간다고 하면 될 일이지 그게 그렇게 짜증을 부려야 하는 말인지 의문이네요.
개인적인 이유로 기분이 상하셨든 어쨌든 승객한테 일방적으로 짜증을 내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짜증을 왜 받아야 하는지도 이해되지 않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똑같이 짜증 섞인 말투로 말씀하셨으면 싸움으로 번졌을 일입니다.
절대 가벼운 게 아닙니다.
저희 아버지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겪게 됐을 일이고,
말 한마디에 그날 하루 기분이 좋을 수도 안 좋을 수도 있는 겁니다.
만약 저희 아버지보다 연세가 더 많으신 어르신이 이런 일을 당하셨으면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말을 하시고 사과를 받으시겠습니까
좀 더 승객들에게 친절한, 친절까지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조금만 더 생각하시고 대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운행해 주시는 노고에는 감사드리지만
오늘 같은 이런 일은 다시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버지를 대신해 꼭 글을 남기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