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훈훈한 모습을 보아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어요
어제 오후 6시40분좀 넘어서 제가 303번 버스를 타고 가고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기사님이 중부시장입구에서 차를 세우시더니 뭔갈 주워 오시더라구요
뭔가 싶었지만 잘 보이지도 않고 그래서 그냥 가던중 주우시는걸 그 옆을 지나가던 동료기사님이 보셨나봐요
신호서있을때 두분이서 이야길 하시는데 얼핏 들어보니 아까 303번 기사님이 주우신게 돈이였나보더라구요
그것도 10만원이 좀 넘는 금액인거 같았어요
그때까지만해도 와 기사님 눈도 좋으시고 운도 좋으시네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고있었는데
중원로타리 정류장 지날때쯤 갑자기 차를 세우시더니 저를 비롯한 앉아계신 승객분들에게 양해를 구하시곤
파출소에 다녀오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때 아 ~ 저 기사님 아까 주우신돈 맡기시로 가는구나 하고 느꼈어요
그리고 다시 출발할때도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하시고 승객 한분한분 내리실때 인사도 너무 친절하게 해주시더라구요
저도 내릴때 너무 기분이 좋아져서 뒷문 위쪽을 보니 기사님 사진과 이름이 있더라구요
박 동일 기사님이셨는데 정말 멋지시다고 항상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남기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