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을 위해 고생하시는 버스기사님 참 많으신데 안그러신 분도 계시더군요.
손님을 태우는게 목적이아니라 달리는게 목적이신분요.
지난 토요일 풍호초등학교 앞에서 종점에서 2시45분 출발하는 차를 타려고 갔는데
육교에서 보니 파란불이 깜빡거려 다음 신호를 기다려 건너는데 155번이 지나가길래
아이들이랑 신호등에서 20~30 미터되는거리를 뛰었어요 (버스에 타서보니 시간이 2시 49분)
차가 정차하고 아가씨 손님이 타더군요.
차뒷문쯤에 갔을 때 분명히 백미러로 기사아저씨가 봤을텐데 차가 출발을 하다라구요
차를 두드렸지만 그냥 가는거예요.
정말 황당한 순간이었죠.
마침 교통경찰관 아저씨께서 제지를했고 10미터쯤 가던버스가 섰어요.
성질이 무지 났지만 그나마도 고마운 마음이 들어 가쁜숨을 내쉬며 "감사합니다"
하려는 순간 선글라스 까지 멋지게 걸치신 그아저씨 다음 부터 빨리 나와서 기다리라며 안좋은 얼굴을 하는거예요.
손님을 길들이시는건가요.
물론 그아저씨 말대로 일찍나가서 못기다린게 잘못이라고 할수있지만
버스를 타기위해 달려가는 손님을 (먼거리도 아니고) 무엇을 위해 내팽개 치고 가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107번 버스는 타면 항상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해 주셔서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사실은 이글도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아침에 왕영은 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들으니 마침 버스에 대한 얘기들이 나오더군요.
정류장 한코스 마다 친절히 설명해 주시고 "차가 장차합니다" "차에서 잊으신 물건없이 천천히 내리세요" "차가 출발합니다"(10월10일 방송분 다시듣기해서 꼭 들어보시길바랍니다)
대도시도 아니고 진해 정도면 버스운전하시기에 좋은 조건아닌가요?
또기름값 인상으로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자는 운동도 하잖아요.
아침 출근시간에 이런 황당한 일을 겪었다면 생계가 걸린 문제일수도 있구요.
얼마전엔 티비뉴스에서 버스 기사가 폭행당하는 모습보고 너무나 마음 아파했고 다들 기사님 편에 섰지만 소수의 사람들은 맞을짓했다는 여론도 있었다는 걸 조금은 아셔야 할거예요.
버스에 보면 좋은 시들이랑 "손님을 가족같이" 뭐그런 글귀들이 많은데
다접어두고서라도 버스를 타기위해 차를 두드리는 손님이라도 제발 태워서 가길 바래요.
가족은 놔두고 이웃집 사람이라고 만 생각하셔도 그렇게 하진 않으시겠죠.
아~~~~~~~ 그리고 되도록 일찍나와 기다리겠어요.
저도 뛰는 거 정말 싫거든요.
...05-10-10 15:22
물론기사님입장에선 못받거나또 차내소음으로 못들었을수도 있지만, 승객이 다 탔더라도 함더 확인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저희승객들도 시간엄수하여 질서있고 편안한버스이용에 앞장섶시다.
...05-10-10 15:26
가는 버스 잡지 말고??(서주세요제발 기사아저씨ㅡㅡ;;) 오느 버스 막지 말자??(빨리탈게요^^;;)
강동호05-10-10 20:02
기사아저씨 잘못이 큽니다. 이경우 출발하기전 백미러를 살피는게 원칙입니다. 그런데 살피시지 않은 기사님잘못도 큽니다. 아무리 소음이 시끄러워도 차 두드리는소리는 들립니다.
ㅋㅋㅋ05-10-10 22:30
저는 신호 받는데 뚜딜겼는데 잘열어주던데. 그것도 인사도 하시면서. ㅋㅋ 뭐 그럴수도 있죠.. 마창버스하곤 비교도 안되요.마창버스아저씬 욕설을 하거든요
손님05-10-10 23:41
못봤다면 기사분 핸들놔야 되는거 아닌가요????????????????????
강동호05-10-11 20:33
맞습니다. 마,창버스는 기사가 승객보고 욕을 하더군요. 그리고 마산버스,시민버스 사무실에 전화하니까 짜증내는 말투로 답해주고... 진짜 마,창버스 싫습니다.
김소진05-10-12 03:52
원래 욕매니아 아니겠어요?ㅋㅋㅋ 교육덜받아서 그래요. 저는 순환버스아니면 불안해서 버스를 못타겠데요.
버스 승객05-10-12 04:05
배차실도 마찬가지예요.질이 나빠서 그래요. 그런데 전화걸면 다 못됬다고 소문나있는데..
강동호05-10-12 19:13
그리고 마,창버스 회사에(4개소)에 전화를 하니 전부다 "xx여객 입니다" 이런식으로 말안하고 귀찮은말투로 "여보세요"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잘못전화건줄 알았습니다.
강동호05-10-12 19:14
근데 진해여객은 "감사합니다.! 진해여객입니다." 라며 일반가정집이 아닌 업소임을 명백히 밝히시고요... 목소리도 괭장히 밝으셔서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