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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1-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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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이라도 고마움을 표현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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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소나무
 조회 : 1,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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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호랑이의 해...
모두가 호랑이처럼 기운 넘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1년간 시민의 발이 되어주신 여러 기사님들께 시민의 한 사람으로 감사의 마음을 담습니다.
저도 버스를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이 가끔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고객센터에 들어와 봅니다만,,, 여러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더군요.
맞아요. 불편할 때도 있죠.
하지만 감사할 때도 있었어요.
어떤 기사님은 무거운 짐을 들고 올라오시는 어르신 짐을 들어드린 경우도 있었구요..
그 어르신 내리실 때 복 받을거라고... 하셨네요.^^
버스를 타려고 멀리서 걷다시피하게 달려오는 애기 엄마 끝까지 기다려주시기도 했구요..
버스 출발할 때 혹시나 승객들이 다칠까봐 모두가 착석했는지 여부까지 봐주시는 분도 계셨네요..
버스기사님들도 서비스직이다보니 많은 민원에 스트레스를 받긴 할 겁니다.
우리 시민들이 더 나은 서비스의 질 향상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만,,,
그러한 질 높은 서비를 받고자 한다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으로서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침에 창원에서 진해로 출근할 때는 잘 모르겠던데...
진해서 창원으로 퇴근할 때 보면 미리 차비도 준비하지 않고, 요금함 앞에 서서 부랴부랴 차비 준비하십니다. 뒷 사람 타지도 못하게 하구요...
정류장에 버스가 타도 전화 통화한다고 타지 않다가 출발하려고 하면 손을 듭니다.ㅎㅎ
저도 승객 입장에서보면 이건 아니라고 생각드네요.
앉으라 하면 빨리 앉지도 않습니다. 특히 아침에 학생들 타면 뒤로 좀 들어가라고 하던데요... 사실 뒤는 공간이 비어있어도 앞에만 모여 있습니다.
조금만 늦으면 늦다... 빨리 갔으면 갔다.
버스는 지하철이 아닌데.. 그때그때 교통흐름에 사당한 영향을 받는데도 말이죠.
저도 추운 겨울에 30분 이상을 기다려본 적이 있어요.
넘 화가나서..... 그래도 끝까지 기다려 탔어요.
당시 회사로 전화를 할까 했는데,,, 사정이 있겠지 생각했습니다.
뒤에 갑자기 차가 고장이났다고... 대체 버스를 투입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던 모양입니다.
하긴 울 아빠 차도 갑자기 고장이 나는 경우도 있으니...하고 넘어갔어요.
또 한 번은 민방위 훈련에 걸려 20분 정도 기다린 적도 있었죠.
암튼 버스를 기다린 날,, 엄청 짜증납니다.
버스 기사님들이 노선을 한 바퀴 하는데 시간이 정해져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시간에 통과해야하니, 어쩔수 없이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만약 체증때문에 제 시간 안에 못 돌아오면 화장실 갈 틈도 없이 그냥 ......
암튼,,,
기사님들 추운 새벽에 어깨 움추리고, 손 비벼가면서.... 고생하십니다.
다행히 우린 눈이 안왔지만 이번 중부지방 폭설사태에도 버스는 운행하던걸요.
위험하지만요.
힘들 내시고,,, 우리 시민들도 기사님들께 칭찬의 메세지도 가끔 드리자구요.
잘 못 한 것은 꾸짖기도 하고,, 잘 한 것은 잘했다고 토닥거려줘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 분실물센터에 글을 써버렸어요. 이를 어째~~~
사실, 교통불편접수 코너에 불편 사항을 올리려다가,,, 너무 많은 분들이 불편을 호소하셔서,,, 전 그냥 힘을 드리고 싶어 긴 글 올렸습니다.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아무쪼록 기사님들 올 한 해도 힘 내십시오. 화이팅!!!^^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01-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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